안녕하세요, 내향인 커뮤니티 shine '샤인'의 운영자 연두부입니다.


저는 전형적인 내향인입니다. 


- 단체 생활보다는 혼자가 편하고,  

- 말하기보단 경청하길 좋아하고,

- 발표와 토론보다는 글쓰기와 사색을 즐깁니다.  


내향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생각보다 아주 어려운 일이에요. 하루종일 사람들의 표정과 기분을 살피느라 에너지는 금세 바닥나고, 작은 목소리가 묻혀서 투명인간이 된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아요.


저는 방송 작가로 일하며 멘탈이 무너지는 경험을 수없이 많이 했습니다. 작은 자극에도 예민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오랫동안 고생했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 탓에 사회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커리어 시장은 내향인에게 참 가혹합니다. 면접과 발표, 사내 정치와 끊임 없는 자기PR 등, 내향인에겐 과분한 일들로 넘쳐납니다. 이따금씩 내향인을 위한 길이 아예 보이지 않을 때도 많아요. 자신감 넘치고 활발한 외향인을 선호하는 세상 속에서 내향성은 고쳐야 하는 성격으로 비추어질 때가 많습니다. 


💡 하지만 외향인을 선호하는 세상에도 조금씩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MBT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외향형과 내향형에 대한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고, 내향인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식을 인지하고 존중해주기 시작했어요. 또한 비대면과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를 맞이해 내향인들도 i 만의 방식으로 빛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조용히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고 있던 내향인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어요. 보이지 않았던 곳에서 내향적 기질의 강점을 십분 발휘해 꽃피우고 있는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의 이야기는 오늘도 내향적인 성향을 결점으로 여기며 조금은 버거운 하루를 보냈을 이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내향인들이 한데 모이면 우리가 가진 힘이 조금은 더 또렷해질 테니까요. 


Shine '샤인'이란?

✨조용히 빛나는 내향인을 위한 커뮤니티 

 s h i n e


 shine의 중심에 있는 i 는 내향인(introvert)을 뜻합니다.
 내향인이 온전히 "빛날 수" 있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내향인 커뮤니티 '샤인'은 :


- 내향적 기질을 발휘해 i 만의 방식으로 빛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합니다.  

- 내향인들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 응원하고 홍보합니다.  

- 예민하고 섬세한 (HSP: Highly Sensitive Person) 사람들의 고충을 나누고 공감합니다. 

- 타고난 내향적 기질을 살려 최고의 자아가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From shy to shine

내향성을 고쳐야 하는 성격으로 인식되는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  

내향적 기질을 고유한 강점으로 포용하고, 나다운 모습으로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Quiet people have the loudest minds."

 

                                        ㅡ Stephen Hawking